바질 1차 파종
13 Apr 2018바질 모종을 3개로 나누어 키우는 것으로는 대농이 될 수 없으므로 씨를 뿌려 키워야 할 것 같다. 그래서 파종 부터 시작해서 기를 수 있도록 이것 저것 구매하고 티슈 발아를 진행하였다.
파종 전 쇼핑
먼저 스티로폼 어상자 3개를 준비했다. 싹이 트고 본잎이 나올정도가 되어 뿌리가 길게 자라게 되면 사용하게 될 수경재배 포트를 안착 시킬 용도이다. 집에 베란다가 있었다면 조금 더 큰 박스를 사거나 재활용 버리는 곳에서 대충 몇개 주워왔을 텐데, 오피스텔 창가 난간에 붙여야 겨우 햇살을 받을 수 있어서 얕고 작은 박스를 알아보았다. 이 정도 되면 슬슬 물건보다 배송비가 신경이 쓰인다.
그 밖에는 재배용 스폰지, 수경재배 포트, 알루미늄 테이프를 샀다. 또한 파종을 할 스위트 바질 씨앗도 같이 주문했다. 실제로 주문은 스티로폼 박스를 제외하고 ‘나베텃몰’에서 진행하였는데, 씨앗의 종류가 많지 않은 것이 아쉽다. 다음번에 씨앗만 주문하게 된다면 ‘꽃씨와 정원’을 이용해 볼 생각이다.
알루미늄 테이프는 나중에 스티로폼 박스에 정식 할 때 스티로폼 박스에 발라서 햇빛을 차단시키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다. 지금 자라고 있는 바질 모종 화분도 어서 햇빛을 막아주어야 할텐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다.
씨앗 발아
글라스락 큰 용기에 키친타월을 두툼하게 깔고 물을 흠뻑 적셔주었다. 여기에 씨앗을 뿌리고 뚜껑을 닫아서 어두운 곳에서 싹을 틔울 예정이다.
바질 씨앗 봉투를 뜯어보니 3000원 짜리인데 엄청 많이 들어있다. 3g 이라고 써 있는데 워낙 바질 씨앗 자체가 작아서 수백립은 족히 되어 보인다.
바질 씨앗이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보니 대충 티슈에 흩뿌렸다. 오와 열 같은것도 필요 없다. 망하면 다시 하면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. 뚜껑을 닫고 씽크대 밑 하부장에 어둡게 놓아두었다.
쓰고 남은 바질 씨앗이 아직도 한가득이다. 이걸 모두 싹을 틔우고 기른다면 이미 대농이 되어 있을것 같다.